- 도서제목
- 편의점 인간
- 저자
- 우라타 사야카
- 작성일
- 2016.11.24
- 작성자
- 음성도서관
- 출판사
- 살림
- 조회수
- 2674
- 첨부파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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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무라타 사야카가 18년 동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 온 37살 여성이라는 점이 알려져 화제다. 게다가 틈틈이 쓴 그녀의 글이 올해 일본에서 제155회 아쿠타가와(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더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평균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애쓰는 현대사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특징과 함께 전업 소설가에게 볼 수 없는 묘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인 편의점을 통해 ‘인간에게 있어 정상과 비정상이란 무엇인가’와 ‘그 경계를 어떻게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소설 속 주인공은 대학 졸업 후 취직 한 번 못 해 보고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서른여섯 살의 미혼 여성 후루쿠라 게이코다. 여덟 번째 점장과 현재 일하고 있는 게이코는 매일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가지런히 정리된 편의점 풍경을 보고 매번 똑같은 인사를 고객들에게 하면서 마음의 평안이 생기는 인물이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적당한 나이에 일을 얻고 가정을 꾸린 주위 사람들은 그를 정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직업 삼아 ‘보통 인간’인 척 살아가던 그녀가 서른여섯 살이 되던 해 평범한 일상이 무너진다.
‘시라하’라는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면서부터 그녀의 일상이 어질러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묘하게 닮은 듯한 둘은 사회의 간섭에서 벗어나 동거를 시작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평균적인 인간의 규격에 맞추라고 강요하는 사회 현실 속에서 그들은 계속 시달린다는 내용이다. (기호일보/신간안내)